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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코스타리카전 앞둔 일본 비상…사카이·도미야스 동반 '결장' 유력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 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2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코스타리카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 훈련에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드) 도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가 나란히 불참했다고 전했다. 사카이는 왼쪽, 도미야스는 오른쪽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사카이는 25일 코스타리카전 결장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수비 라인의 주축 선수 2명이 빠지면서 전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일본은 지난 23일 열린 '유럽 최강' 독일전을 2-1로 승리,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우승 후보 스페인전(12월 2일)이라는 걸 고려하면 코스타리카전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6 18:50
해외축구

내전근 좌상 황희찬...2일 웨스트햄전 결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간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부상으로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결장한다.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누 라즈 감독이 라울 히메네스와 황희찬이 부상으로 웨스트햄 원정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며 “최근 한국 대표팀 경기를 치른 황희찬이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내전근 좌상이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선발 출전이 많지 않았다. 2021~22시즌 1∼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한 게 전부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첫 경기에서 도움을 하나 작성했으나 이후 5경기에선 모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대신 최근 국가대표 출전에서는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주간을 맞아 대표팀에 소집된 황희찬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 27일 카메룬전 모두 왼쪽 2선 자원으로 선발 출전, 측면에서 제 역할을 다 해냈다. 한편 울버햄튼은 2일 오전 1시 30분 웨스트햄과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를 거두며 17위(승점 6)에, 웨스트햄은 1승 1무 5패로 한 계단 아래인 18위(승점 4)에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1 09:48
프로축구

[IS 상암] 캡틴 SON, 이강인 향한 진심 “더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캡틴’ 손흥민(토트넘) 역시 이강인(마요르카)의 결장이 안타깝다. 그러나 이를 발전의 계기로 만들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벤투호는 최종 모의고사인 9월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이번 카메룬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완전체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일종의 월드컵 전 출정식 개념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경기 전에는 출정식이고 좋은 기분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욕심은 끝이 없지 않은가. 내가 어떻게 하면 더 도움 될지 돌려봤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음으로 소속팀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이번에도 피치를 밟지 못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된 후반 35분, 상암에 모인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했다. 손흥민은 “축구 팬들이 강인이의 모습을 보고 싶을 거로 생각한다. 나도 강인이를 선수로서 참 좋아하지만, 강인이만을 위한 팀은 아니지 않은가. 나와 팬들이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직 감독님만이 할 수 있다.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강인이한테 집중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강인이가 그런 걸 보면 ‘내가 경기를 뛰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더 성숙해진다고 본다. 나도 그때 그 마음을 떠올려봤다. ‘분데스리가에서 잘하고 있는데, 경기 뛰어야 하는데, 뛰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강인이가 이를 통해 성장하고 더 좋은 선수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9월 2연전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가 여럿 있다. 손흥민은 “못 뛴 선수들이 가장 슬프다. 사실 따뜻하게 안아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얼마나 뛰고 싶었겠나. 실망감도 클 것이다. 어떤 위로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수비 핵심 김민재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민재도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팬으로서 즐거움을 많이 주는 선수다. 민재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노력해서 카메룬 상대로 무실점으로 끝냈다.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민재는 말할 게 있나. 나폴리 가서도 너무 잘하고 있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와 너무 뿌듯하다. 민재가 더 멋있고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다. 6월 A매치에서도 2연속 프리킥 득점을 신고한 바 있다. 그가 날카로운 감각을 선보이자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 프리킥을 손흥민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최근에야 프리킥 성공률이 높은 것이다. 득점을 못 하기도 했다. 내가 찼다고 해서 들어가는 게 아니다. 자신 있는 선수가 차야 한다. 누가 정해주기보다 운동장에서 선수들끼리 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8 06:34
프로축구

[IS 상암] “이강인!” 외침 들은 이강인 “선수로서 정말 감사하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자신의 이름을 외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9월 2연전 최대 관심사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였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 결장했다. 이강인은 카메룬전에서도 끝내 잔디를 밟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대표팀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좋았다.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은 이강인이 출전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후반 35분 황의조가 부상으로 쓰러져 경기가 중단됐을 때, 6만여 팬이 “이강인”을 연호했다. 이를 들은 이강인은 “선수로서 너무 감사했다. 그만큼 많이 응원해주신 것 아닌가. 앞으로 소속팀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전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강인은 “당연히 축구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니 아쉽다. (출전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약 두 달 남았다. 이강인은 “동기부여는 전부터 됐다. 소속팀 돌아가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7 23:26
국가대표

축구토토 매치 9회차, 대한민국(홈)-코스타리카(원정)전 대상 발매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홈)-코스타리카(원정)전 대상 축구 매치 9회차 발매 전반 및 최종 스코어 맞히기…23일 밤 7시 50분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3일 밤 8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경기인 대한민국(홈)-코스타리카(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9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축구토토 매치 게임은 각 회차별 대상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 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베팅 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벤투호가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난다. 오는 23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전과 27일 진행되는 카메룬전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9월이 월드컵 개최 전 FIFA가 지정한 A매치 마지막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술적인 측면에서 두 경기 모두 매우 신중한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기는 1년 6개월만에 대표팀에 전격 복귀한 이강인(마요르카)의 합류로 인한 변화가 예상된다.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고심해 온 미드필더진 구성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시점이다. 공격과 수비진에서는 이미 검증된 해외파들이 총 출동한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최근 소속팀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다시 부활한 손흥민(토트넘), 그리고 황희찬(울버햄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이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를 차지하고 있고, 코스타리카는 34위에 위치해 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대한민국은 4승2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선수들은 21일에 입국한다. 사실상 22일 하루만 훈련한 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더불어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파리생제르맹)까지 결장하기 때문에 안방의 이점까지 가진 대표팀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9회차 게임은 22일 밤 7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또한 이번 대상경기는 프로토 승부식 47회차의 한경기구매(36~38번)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2022.09.22 16:45
축구

'유럽파'도 '인기'도 '백넘버 10번'도 출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이승우(베로나)의 자리는 없었다.파울루 벤투호 2기가 발표됐고, 우루과이(2-1 승) 파나마(2-2 무) 2연전을 마쳤다. 이 2경기에서 이승우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대기 명단에만 머물다가 끝났다. 벤투호 2기에 소집된 유럽파 중 유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선수가 이승우다. 벤투호 2기 유럽파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황희찬(함부르크) 석현준(랭스) 그리고 이승우까지 5명이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소집됐지만 무릎 통증으로 조기 퇴소했다. 손흥민·기성용·황희찬·석현준은 저마다 색깔 있는 모습을 드러내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 축구의 좋은 흐름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승우만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코스타리카·칠레와 2연전을 치른 벤투호 1기를 포함하더라도 이승우는 유럽파 중 가장 적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벤투호 1기에는 또 다른 유럽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포함돼 있었다. 이승우는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38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됐고, 7분간 뛰었다. 벤투호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승우가 경기에 출전한 시간은 총 7분이다. 이후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벤투호에 합류한 유럽파 중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유일한 선수도 이승우다. 아시아도 아니고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 속에서 1분도 뛸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승우는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선수 중 하나다. 대표팀의 '아이돌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톡톡 튀는 개성을 앞세운 이승우는 젊은 여성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벤투호가 출범한 뒤 4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기록한 것 역시 이승우의 존재감이 컸다. 전광판에 이승우가 비치기만 해도 여성팬들의 환호와 함성이 터진 것을 보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인기가 대표팀에서의 선발을 보장하지 않았다. 많은 팬들이 이승우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왔지만 이승우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대표팀 백넘버 10번을 달고 있다. 벤투호 1기와 2기 모두 10번을 부여받았다. 축구팀에서 10번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에이스'를 뜻하는 번호, 팀의 얼굴이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0번을 달고 뛴다. 이승우에게 10번이 달린 것은 그만큼 상징성과 기대감을 내포한다는 의미다.하지만 벤투호에서는 소용없었다. 10번이라는 백넘버도 선발을 보장하지 않았다. 이승우는 10번을 받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형국이다. 현재 대표팀의 10번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이유다. 유럽파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백넘버 10번까지 달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현상. 벤투 감독의 냉정한 판단이 만들어 낸 현상이다.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유럽파면 무조건 주전으로 뛰었던 '유럽파 프리미엄'은 사라졌다. 인기와 10번의 상징성 역시 벤투 감독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오롯이 선수의 경쟁력만으로 판단했다. 간단히 말해 이승우는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철저히 밀리고 있는 것이다. 이승우와 겹치는 공격 포지션에 경쟁자들이 이승우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과 이재성 등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유럽파는 물론이고 중동파 남태희(알 두하일)와 K리거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도 이승우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다.이승우가 소속팀 베로나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과 상관없다. 이 요소는 주전 경쟁에 적용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경기에 투입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기성용 역시 최근 뉴캐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벤투 감독의 시선은 단순하고 간결하다. 굳이 다른 이유를 댈 필요가 없다. 포지션 경쟁자들과 비교해 이승우의 강점을 보지 못한 것이다. 이승우를 경기에 내보낼 만한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가 뛰어서 이승우가 나오지 못했다. 단순히 그 포지션에 상당히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뿐"이라고 강조했다.이런 현상을 바꿀 수 있는 이는 이승우 본인뿐이다. 자신을 향한 팬들의 큰 지지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성장해야 하고,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하며, 경쟁자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 이승우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은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잡는 것이다. 그래야 보여 줄 것이 있고, 성장한 것을 증명할 수 있다. 그다음 벤투 감독에게 어필하고, 주전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오는 11월 A매치에 이승우가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이승우 역시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는 "경기에서 뛰지 못해 당연히 개인적으로 아쉽다. 하지만 권한은 감독님에게 있는 것"이라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는 시기다. 노력하고 발전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2018.10.18 06:00
축구

Lee 대 Lee, 분데스리가 2부 첫 코리언 더비 열린다

리(Lee) 대 리(Lee).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첫 코리안 더비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26·홀슈타인 킬)과 이청용(30·보훔)은 오는 2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정규 리그 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8위 홀슈타인 킬(승점 8)은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진출의 발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2위 보훔(승점 10)은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11)를 넘어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두 태극전사는 이번 경기에서 소속팀을 대표하는 키 플레이어(Key Player)로서 나란히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지난 7월 친정팀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에 입단한 이재성은 데뷔전에서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달 4일 열린 리그 개막전 강호 함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마치 익숙한 전북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처럼 날카로운 패스와 풍부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한국에서 온 남자가 함부르크를 침몰시켰다"며 이재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12일 정규 리그 2라운드로 치러진 하이덴하임과 홈 개막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등 킬이 3라운드까지 리그 2위를 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반대로 그가 빠진 경기에서 홀슈타인 킬은 거짓말처럼 부진했다. 이재성은 지난 2일 A매치 2연전(7일 코스타리카전·11일 칠레전)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나 대표팀에 소집됐는데, 이 기간 팀은 8위로 곤두박질쳤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이 결장한 4라운드 마그데부르크전(3일)에서 2-1로 이겼지만, 선발에서 빠진 지난 16일 그로이터 퓌르트전(1-4패)에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6일 보훔에 입단한 이청용은 최근 독일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그는 16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전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후반 31분 공격형 제바스티안 마이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끝날 때까지 뛰었다. 보훔은 이청용을 투입한 이후 1골을 더 보태며 6-0 대승을 거뒀다. 그는 간판선수의 상징인 '등번호 11'을 달고 뛰었다.예열을 마친 이청용은 보훔 공격을 이끌 만한 베테랑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 전 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넣은 이청용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A매치에서 79경기를 소화했다. 이청용에게도 올 시즌은 중요하다. 지난 시즌부터 전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나섰으나 대부분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교체 투입이었다. 그는 독일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이청용 측 현지 관계자는 "이청용의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데뷔전 이후 한 인터뷰에서 "여기에 올 수 있게 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기뻐해 주고 있다"며 재도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피주영 기자 2018.09.19 06:00
스포츠일반

‘세리머니하다 황당부상’ 지동원, 몇주간 결장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황당한 부상을 당한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결국 몇주간 결장하게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지동원이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다. 앞으로 몇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행히 십자인대는 다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동원은 지난 15일 마인츠와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3라운드에서 후반 37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프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착지하다가 다리가 뒤틀렸다. 결국 교체아웃됐다. 정밀 진단 결과 결국 지동원은 골과 부상을 동시에 얻게됐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지동원의 부상은 선수는 물론 구단에도 안타까운 부상”이라며 “지동원은 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골을 넣어 기뻤지만 바로 부상당해 아쉽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코스타리카전에 선발출전했던 지동원은 다음달 우루과이, 파나마와 A매치 2연전 출전이 쉽지 않게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18 09:35
축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벤투, 옥석가리기 열중

파울루 벤투(49)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말도 반납하고 K리거 '옥석 가리기'에 열중했다.벤투 감독은 1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강원 FC와 상주 상무의 KEB하나은행 K리그(1부리그) 2018 28라운드 경기를 지켜봤다. 다음 달 열리는 두 차례 A매치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10월 12일)-'북중미의 복병' 파나마(10월 16일)전에 나설 K리거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국인 코칭스태프인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와 동행한 그는 경기 내내 선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체크했다.벤투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그가 K리그를 관전할 기회는 이번 28라운드(15·16일)와 31라운드(29·30일) 등 네 차례뿐이다. 축구대표팀은 10월 평가전 소집 명단을 다음 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15일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 인천전용구장을 찾았다. 서해와 인천에서 하루 만에 한반도의 동쪽인 강원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하니, 말 그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인 셈이다. 벤투 감독은 성공적인 A매치 데뷔 2연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7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른 A매치 코스타리카전에서 2-0으로 이겼고, 11일 칠레전에선 0-0으로 비겼다. 특히 칠레를 상대로 4만여 관중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57위)보다 45계단 위인 12위자, 2015년과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를 2연패한 강호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10월 A매치 선수 선발 기준과 관련해 "10월까지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전까지 많은 경기를 충분히 보고 분석해서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기술을 갖춰야 하고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나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벤투호 1기'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면, 10월 A매치는 K리거 분석을 통해 기술과 간절함을 갖춘 '새 얼굴'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러 합격점을 받은 황인범(22·아산 무궁화)·김문환(22·부산 아이파크) 같은 '젊은 피'를 추가로 발탁하겠다는 의지다. '벤투호 1기' 소집 명단 24명 중 황인범과 김문환을 비롯해 김민재(22) 이용(32) 송범근(21·이상 전북 현대) 문선민(26·인천) 윤석영(28·FC 서울) 홍철(28·수원) 주세종(28·아산) 윤영선(30·성남 FC) 등 절반에 가까운 10명이 K리거로 꾸려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벤투 감독이 뽑을 새로운 K리거들과 함께 '벤투호 2기'에 재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는 기존 멤버들의 재발탁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15일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고, 손흥민(26·토트넘) 황희찬(22·함부르크) 등도 예상대로 경기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은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지만, A매치 이후 장거리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감안한 체력 안배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백승호(21·지로나)와 이강인(17·발렌시아)은 새롭게 승선할 가능성을 보이는 젊은 해외파다. '벤투호 2기'는 다음 달 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2018.09.17 06:00
축구

[월드컵]네이마르,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격...브라질 '1승 겨냥'

브라질 간판 스타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을 안고 나선다. 브라질은 22일 오후 9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E도) 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긴 브라질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1차전 뒤 발목 통증으로 인해 공식 훈련에 불참했다.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선수의 출전 의지가 컸다는 평가다. 이번 월드컵은 아르헨티나, 독일 등 전통의 강호들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상대에 발목이 잡히는 추세가 이어졌다. 브라질은 일단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나선다. 브라질은 4-3-3 전술이다. 네이마르를 축으로 제수스와 윌리안이 공격 선봉장으로 나선다. 스위스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쿠티뉴가 카세미루, 파울리뉴와 허리진에 포진된다. 미란다, 실바, 마르셀로 그리고 파그너가 포백을 형석한다. 코스트리카도 1승을 노린다. 1차전에서 세르비아게 0-1로 석패했다. 패하면 탈락이다. 수문장 나바스가 골대를 지킨다. 아코스타, 두아르테, 오에비도, 곤잘레스, 감보아, 보르게스, 브라이언, 베네가스, 우레나, 구즈만이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6.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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